쇠뿔도 단김에 빼라
어떤 일을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해치우라는 뜻입니다. 옛날에는 소뿔을 뽑을 때 불에 달궈 뜨거울 때 단숨에 빼야 했어요. 식으면 다시 단단해져 빠지지 않으니까요. '단김'은 달아오른 김, 즉 기운이 오른 그 순간을 말합니다. 숙제를 하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간식부터 먹으면 의욕이 식는 장면, 방 정리를 하자고 마음먹은 김에 바로 시작하는 장면에 딱 어울리는 말이에요.
아이: 일기 쓰고 싶은 게 생각났어. 근데 이따 쓸까?
부모: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했어.
아이: 생각났을 때 바로 쓰라는 거지?
부모: 응, 식으면 다시 떠올리기 어렵거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