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강산도 식후경
아무리 좋은 구경도 배가 불러야 즐겁다는 뜻입니다. 금강산은 경치가 빼어나기로 이름난 산이고, 식후경은 '밥을 먹은 뒤에 구경한다'는 말이에요. 아무리 멋진 곳도 배고프면 눈에 안 들어온다는 솔직한 생활 감각이 담겨 있지요. 놀이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놀이기구보다 간식을 찾는 아이, 체험 학습에서 점심시간만 기다리는 장면에 딱 맞습니다. 해야 할 일 앞에 기본 준비가 먼저라는 뜻으로 넓혀 써도 좋아요.
아이: 박물관 들어가기 전에 뭐 좀 먹으면 안 돼?
부모: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더니.
아이: 배고프면 하나도 안 보인단 말이야.
부모: 그래, 먹고 나서 천천히 보자.